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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세 가정 중 한 가정 ‘식량 불안정’

LA카운티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정이 역대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어제(6일) NBC4 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SC 한 기관(USC Institute for Food System Equity)이 지난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LA카운티의 식량 불안정(food insecure) 관련 수치를 추적한 결과 세 가정 가운데 한 가정 가까이가 식량 불안정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농무부는 식량 불안정을 ‘사람들이 충분히 먹지 못하고, 다음 끼니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을 때’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이번 조사에 따르면 LA카운티 약 3분의 1 가정은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식량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USC 기관의 캐일라 드 라 하예는 이는 팬데믹 첫해보다 상황이 악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당시 받은 정부 보조금이 바닥나면서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베네핏은 줄고 음식 무료 배포도 감소했는데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생활비와 식비는 늘어나 식량 불안정을 겪는 가정이 많아졌다고 드 하 라예는 전했다.

특히 식량 불안정을 겪는 4가구 중 한 가구는 자녀가 있으며, 저소득층 주민들 사이에서 식량 불안정은 지난 10년간 최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