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대부분이 산타 애나 강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산불 등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국립기상청(NWS)은 건조한 날씨로 습도가 낮고 강한 산타 애나 바람까지 불어오고 있어 남가주 지역에 화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기상청은 어제(12월7일) 저녁 LA 카운티와 Ventura 카운티, Santa Barbara 카운티 등에 산타 애나 강풍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1월8일) 오전 10시까지 최대 시속 40마일, 평균 20~30마일 정도의 바람이 예상된다.
강풍과 화재 발생 위험은 오늘과 내일(11월9일)까지 LA 등 남가주 전역에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anta Barbara 카운티와 Ventura 카운티 해안가에서 Inland Empire까지 이어지는 지역에 산불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강풍과 산불 위험이 오늘과 오늘밤 늦게까지 주로 Santa Barbara 카운티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내일 토요일과 모레 일요일에는 LA 카운티와 Ventura 카운티로 산불의 위험이 이동하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LA 카운티 산악 지역은 습도 수준이 8%까지 낮아졌고 Inland Empire 지역은 습도가 7%로 더 낮은 상태다.
LA 카운티에서 일부 지역은 최고 65마일까지 돌풍이 예상되고 대부분 지역에서는 23~35마일 사이에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청은 바람의 위력과 건조한 날씨 정도에 따라 오늘 중 산불주의보를 산불경보로 격상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남가주 대부분 지역이 산불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San Diego 카운티는 가장 안정적인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내일 토요일 San Diego 카운티는 바람이 최고 14마일 정도에 습도가 22%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산불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Orange 카운티는 San Diego 카운티에 비해서 약간 더 건조하고 바람이 훨씬 더 많이 불 것으로 예측돼 산불 위험이 상당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