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자바시장 인근 메트로 역에서 흉기로 20대 남성을 숨지게 해 공개수배됐던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LA소방국은 지난 12일 오후 3시 45분쯤 부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2400블락 사우스 플라워 스트릿 인근 메트로 역으로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27살 남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그는 끝내 사망했다.
다음 날인 어제(13일), 경찰은 사건 현장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용의 남성을 공개하고 대중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로부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용의 남성은 경찰서에 찾아와 범행을 자백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올해 19살 카를로스 카릴리오 마르티네즈로,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르티네즈와 피해자 사이 시작된 말다툼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마르티네즈는 2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구금됐다.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가 있는 주민들의 추가 제보(213-996-4144)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