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 노인 인구가 600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5년 동안 716,000여명 이상 증가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카운티에 CA 전체 노인 인구 1/4 이상이 거주해 LA 카운티는 급격한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처럼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노인 빈곤율도 상승해 LA 카운티 노인들 중 약 14% 정도가 빈곤선 이하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의 노인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의 2022년 미국 지역사회 설문조사가 이번주에 공식 발표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하는 지역사회 설문조사는 5년에 한번씩 실시해 결과가 나오는 인구 관련 통계다.
이번 2022년 조사에서는 그전까지 없었던 부분인 새로운 세부 테이블과 인구 통계 분석이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새로운 기법을 통해서 CA 주 인구를 분석한 결과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뚜렷하게 확인된 것이다.
연방 센서스국 Data에 따르면 2022년 CA 주는 65세 이상 노인들 숫자가 약 600만여명에 달했다.
최근 5년 동안 65세 이상이 716,000여명 늘어나는 등 CA 주에서 노인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방 센서스국은 CA 주의 노인 인구 증가세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오는 2030년에 그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LA 카운티가 가장 노인 인구가 많았다.
LA 카운티는 전체 CA 노인 인구 중에서 거의 1/4에 달하는 숫자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이 고령화되고 있다는 것도 뚜렷히 확인됐다.
5년 전인 2017년 조사와 이번 2022년 조사를 비교하면 미국의 노인 인구는 16%에서 17%로 1%p 올랐다.
CA 주는 노인 인구가 13%에서 15%로 2%p 증가했고 LA 카운티 13%에서 14%, LA 시 12%에서 13%로 늘어났다.
이렇게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면서 노인 빈곤층 비율도 높아졌다.
LA 카운티에서는 전체 노인 인구 중 14%가 빈곤선 이하였고 CA 주 역시 빈곤층 노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LA 카운티 경우 주택가격을 비롯해 각종 생활비가 오르며 노인 인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물가 상승이 이어진 것이 상당수 노인들의 재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인 인구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