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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인파 몰린 도심에 시위·총격 잇따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몰이 북적거리는 가운데, LA 쇼핑가에서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 플로리다 대형 쇼핑몰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수백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어젯밤 LA 베벌리 센터 몰을 향해 거리 행진을 벌였다.

LAPD는 경찰차와 오토바이를 동원해 행진을 지켜보았지만 시위대가 베벌리 센터 몰 인근의 3가와 라 시에네가 교차로를 점거하자 불법 집회를 선언하고 시위대의 쇼핑몰 진입을 막았다.

시위대는 해산 명령에 응해 집회를 평화적으로 마쳤다. 

반대편에서는 이스라엘의 대응을 옹호하는 친이스라엘 시위대로 있었으나 양측의 충돌은 없었다. 

같은 날 오칼라 소재 패덕몰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사망했고, 여성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쇼핑몰에서 사망자를 겨냥한 여러 차례의 총격이 있었다면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범인은 도주했지만 경찰은 검은색 후드티와 바지를 입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흑인 남성으로 보고 추적중이다. 

이번 총격 사건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일 년 중 가장 분주한 쇼핑 시즌에 발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당일이 월요일이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선물이 월요일까지 도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프라인 쇼핑몰 방문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