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우드랜드 힐스(Woodland Hills) 지역에서 한 아마존 배송기사가 고객들 집 앞에서 대소변을 보는 모습이 보안카메라에 포착됐다.
어제(11일) 오전 우드랜드 힐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현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아마존 배송기사가 택배를 전달한 뒤 현관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대변을 보고 있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영상에는 바닥에 남겨진 배설물과 무언가로 젖은 흔적도 고스란히 담겼다.
또 피해 집주인에 따르면 집 앞 화분에서 뒷처리용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휴지까지 확인됐다.
또 다른 주택 카메라에는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여성 배송기사가 대문을 열고 들어와 택배를 놓은 후 그대로 바지를 내리고 보도블록 위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영상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아마존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배송기사의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피해 고객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기사를 즉시 파악해 더 이상 아마존을 대신해 배송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국의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