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허모사 비치서 6시간 대치극, 폭발, 화재..용의자 숨져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24일)  LA카운티 허모사 비치 한 주택에서 6시간 대치극에 이어 폭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후 그 주택 안에서는 한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시작됐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600 블럭 11가에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한 여성의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당국은 정확하게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은 사건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남성이 다른 한 여성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위협을 가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로 인해 위협당한 여성과 다른 가족들은 급히 집밖으로 대피했으며 용의남성은 집안에서 바리케이드를 친 채 경찰들과 접촉을 거부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곧바로 인접한 다른 주택들에도 대피령을 내렸다.

이후 오후 4시 30분쯤 주택에서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는데, 용의자가 무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소방당국은 방어적인 전략으로 집밖에서 진화작업을 벌여 불길이 다른 주변 건물들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밤 9시 30분쯤에야 경찰과 LA카운티 셰리프국 SWAT팀 요원들은 주택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며 주택 차고 안에서 숨져 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LA카운티 검시소는 숨진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