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이 대체로 지나간 남가주에는 추운 날씨 속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강풍은 오늘(4일) 지속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남가주 일부 지역에는 관련 주의보도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산타 클라리타 밸리와 말리부 해안, LA카운티 해변, 팔로스 버디스 힐스, 산타모니카 레크레이션 애리아, 칼라바사스, 샌퍼난도 밸리 서부 지역, 샌가브리엘 산악지역, 카탈리나 아일랜드 그리고 14번 프리웨이 회랑(corridor)에 금요일인 내일(5일) 새벽 1시까지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시속 40~50마일 돌풍을 동반한 20~3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보다 한층 강력한 강풍 경보가 5번 프리웨이 회랑에 내일 새벽 1시까지 발령됐다.
타혼 패스와 고먼, 피라미드 레이크가 포함되는 이 곳에선 돌풍이 최고 시속 65마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남가주 일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기온도 낮게 유지되며 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늘 LA와 오렌지카운티는 60도대 중반, 해안가는 50도대 후반, 산악 지역은 40도대 초반, 사막 지역은 50도대 중반의 낮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밤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며 더욱 추워지는 가운데 특히 산악지역의 밤 최저기온은 10도대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