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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 NY 시장, LA 노숙자 문제에 대해 직격탄

NY 시장이 공개적으로 LA 시를 저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릭 애덤스 NY 시장은 지난 3일(수) 1 Police Plaza에서 연말범죄통계를 발표하면서 NY 상황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LA 시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를 집중적으로 가론한 것이다.

즉 NY 시 치안이 불안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 LA와 비교하면 그래도 천사 수준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특히 자신의 업적이라고 강조하며 자화자찬을 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에릭 애덤스 시장이 LA를 내세워서 NY 상황이 낫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자신의 아이패드에 2년전 직접 찍은 영상이라며 LA 다운타운 빈민굴인 Skid Row 모습을 자세히 보여줬다.

미국의 또다른 도시라고 언급하며 2022년 1월 1일 운전하면서 시내 모습을 영상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애덤스 시장이 직접 찍었다는 LA Skid Row 영상에는 한 노숙자가 불을 태우며 도너츠 조각을 굽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이처럼 에릭 애덤스 시장은 NY이 최소한 LA보다는 범죄 통계 비율이나 노숙자 문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더 낫다는 것을 주장한 것이고 자신의 역할이 컸다는 주장이다.

지난해(2023년) 1년 동안 범죄 유형별 통계를 살펴보면 NY에서는 중범죄 폭행만 6.3% 증가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살인 11.9% 감소를 비롯해 총격 피해자 26.6% 감소, 성폭행 10.5% 감소, 강도 3.1% 감소 등이었고 전체 범죄 숫자도 2022년 1년 동안 127,087건에서 지난해(2023년) 126,678건으로 1년 사이 0.32%p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기 위해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다른 도시를 공격하고 불쾌한 사진과 영상을 계속 보여줬다는 점에서 에릭 애덤스 NY 시장이 재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