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에 있는 모든 보잉 737 MAX 9 기종에 대해 운행을 할 수없다는 금지 조치가 오늘(1월6일) 내려졌다.
연방항공청, FAA는 보잉사가 만든 여객기 737-MAX 9 운행을 오늘 전면 중단시켰다는 내용의 공식 발표를 했다.
이같은 조치는 어제(1월5일) 오후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남가주 온타리오로 향할 예정이던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 1282편이 이륙 직후 갑자기 측면 패널이 폭발하면서 비상구가 사라지는 뜻밖의 사고를 당해 비상착륙하고나서 내려진 것이다.
171명 탑승객들 중 일부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X와 Instagram 등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비상구가 떨어졌고 일부 창문도 깨진 상태에서 비상 마스크가 내려와 이를 쓰고 버티는 모습이었다.
탑승객들에 따르면 1282편이 이륙한 직후 회항해서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하는 동안 약 30여분이 걸렸는데 엄청난 바람이 계속 들어와 기내 분위기는 공포 그 자체였다.
FAA는 어떻게 이륙 직후에 그같은 일이 벌어진 것인지 자세하게 사고가 일어난 경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이번 사고 기종인 보잉 737 MAX 9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737 MAX 9 기종에서 심각한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발견되는 것으로 이번 동영상을 보면 창문이 있던 곳이 날라가 구멍이 생긴 형태였다.
FAA는 같은 기종의 다른 항공사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737 MAX 9 여객기 운항을 허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승객들과 승무원들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