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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강풍 피해 속출..웨스트 헐리우드서 나무 쓰러지며 3명 부상

지난 주말 남가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며 피해가 속출했다.

웨스트 헐리우드에서는 강한 바람에 커다란 나무가 쓰러지며 여러명이 부상당했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1시쯤 7850 멜로즈 애비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고 CBSLA가 보도했다.

당시 이 곳에서는 유명 벼룩 시장인 ‘멜로즈 트레이딩 포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거목이 쓰러지며 3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2명은 벼룩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1명은 쇼핑객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1명이 병원으로 급히 후송된 가운데 보다 구체적인 부상자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가주에는 어제 크고 작은 강풍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노스 헐리우드에서는 10900 블럭 아치우드 스트릿에서 거목이 주택과 개스관으로 쓰러졌으며 11000 블럭 라미라다 스트릿에서는 나무가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쪽을 덮쳤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강풍으로 인해 정전사태도 일어났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강풍으로 일부 LA지역들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면서 LA수도전력국 DWP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남가주 에디슨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어젯밤 기준 16곳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져 천 17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 밖에 도로 곳곳에는 커다란 팜트리 나뭇잎과 나뭇가지들이 떨어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가주 전역에서는 지난 주말 시속 50~8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앞서 예상되며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지금은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