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올림픽을 불안정하게 만들 계획을 세운 혐의로 전격적으로 러시아인을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검찰청이 오늘(&월24일) 수요일에 발표했다.
파리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자세한 체포 경위를 밝혔는데 프랑스 내무부의 요청에 따라 파리 경찰이 어제(7월23일) 화요일에 러시아인의 집을 급습해서 40살 러시안 남성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은 러시아 남성의 집에서 발견된 증거가 올림픽 기간 동안 불안정 초래 가능성이 있는 행사를 조직하려는 해당 남성의 의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보고서를 통해서 언급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프랑스와 러시아의 관계는 계속 악화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비판하고 키이우 정부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고 이 때문에 러시아와 갈등이 거듭됐다.
프랑스 당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시작을 앞두고 러시아의 허위 정보 유포 활동이 의심된다고 거듭 지적했고, 러시아는 프랑스 연구원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러시안 남성은 재판 전 구금 상태에 있으며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파리 검찰이 성명에서 전했다.
파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구금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프랑스 정부에 적극적으로 설명을 요청했다며 오늘 일에 대해서 반드시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성명에서 주장했다.
올림픽은 오는 26일 금요일에 센 강에서 화려하지만 어려운 개막식으로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진행되는 올림픽을 보호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안 작전을 펼쳤다.
프랑스 내무부 장관 제랄드 다르마냉은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어체 체포에 대해 이 러시아인이 허위 정보 유포나 다른 유형의 공격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이른바 ‘불안정화’를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르 몽드는 여러 유럽 정보 기관 분석을 인용해서 프랑스 당국이 이 러시아 남성의 신분증을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산하 부대에서 러시아 남성이 일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6월) 프랑스 경찰은 파리 북쪽의 호텔 객실에서 폭발로 부상을 입은 26살의 우크라이나계 러시아인을 체포했다.
이 러시아 남성은 테러 음모와 폭탄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스파이 기관 랑스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또한 6월에는 러시아가 러시아 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동안 외국 요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프랑스 연구원 로랑 비나티에를 체포했다.
로랑 비나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 위기에 연루돼 러시아에 구금된 외국인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