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은 하늘에서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한 사고 이후 상당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LA국제공항에서도 일부 항공편들이 취소됐다.
지난 5일 사고 발생 후 알래스카 항공은 어제(7일) 전국적으로 항공편 170편 운항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탑승객은 약 2만 5천명에 달하며 이번주 중반까지 추가 취소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알래스카 항공은 밝혔다.
또 연방항공청 FAA는 6일 사고가 난 기종인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 171대 운항을 일시 중단시키고 즉시 점검에 나서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LA국제공항에서는 어제 기준 알래스카 항공 5편과 유나이티드 항공 8편 등 총 13편의 항공편들이 취소됐었다.
하지만 LA국제공항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공항 측은 설명했다.
지난 5일 177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출발해 남가주 온타리오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의 1282편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이륙 후 얼마 되지 않아 항공기 벽체의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서 동체에 냉장고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