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PD가 온라인 신고 서비스에 증오범죄를 비롯해 뺑소니, 차량 도난 등 각종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LAPD는 전화로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는 현 신고 시스템의 제약을 보완해 치안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PD가 온라인 신고 서비스를 대폭 확대합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온라인 신고 서비스()CORS 범주를 대폭 확대해 신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온라인 신고 서비스 내 사건 범주는 교통 사고 등 특정 카테고리에 국한돼 주민들의 이용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신고 범주에 포함되는 사건 수를 대폭 늘림으로써 경찰 대응 능력을 대폭 증강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신고 서비스 강화는 전화로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는 현 신고 시스템의 제약을 보완하겠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찰에게 신고를 해도 출동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뒷따랐습니다.
경찰 수 부족도 문제지만 전화 신고에 대응하는 동안 시간이 길어져 놓치는 신고들이 있는 것도 앞선 문제를 키우는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는 지적입니다.
무어 국장은 신고 대응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지역사회 불안이 커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온라인 신고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신고율이 늘어나고 치안이 강화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번에 포함된 범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혐오, 증오 관련 카테고리입니다.
LAPD는 혐오와 증오 관련 카테고리는 심각하지 않으면 신고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신고 서비스에 혐오와 증오 관련 카테고리가 포함된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악의를 갖고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거나, 공공 기물 파손, 분실, 도난, 개인정보 절도, 뺑소니, 차량 내 물품 절도 등의 카테고리들도 포함됐습니다.
LAPD온라인 신고 서비스를 통해 신고하면 평균 24시간 내 검토되며 조사가 승인될 경우 경찰이 나서게 됩니다.
또 조사를 위한 추가 정보가 필요할 경우 경찰은 신고한 주민의 이메일 또는 전화로 연락하게 됩니다.
다만, LAPD 온라인 신고 서비스를 통해 허위 신고 할 경우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허위 신고로 적발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1천달러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