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의 지하철 안에서 시끄러운 음악 소리를 둘러싸고 일어난 다툼을 말리던 한 40대 남성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어제(4일) 저녁 뉴욕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를 지나던 맨해튼 방향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45살 남성 1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전철 안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튼 것을 둘러싸고 승객 2명이 다투던 중 피해 남성이 이를 말리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총격 후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뉴욕에서는 지난해(2023년) 11월에도 평일 퇴근 시간대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 지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17살 청소년과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최근 몇 달 새 뉴욕 지하철 내 총격이 잇따르긴 했지만, 뉴욕 지하철 내 총격 사건은 드물며 전체 뉴욕시 총기 범죄의 일부에 불과하다.
지난해 1년동안 뉴욕시에서 총격 피해를 입은 사람은 총 1천1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4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