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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남가주 대기오염 심각.."야외 활동 자제 당부"

남가주 지역 대기 오염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을 보이면서 당국이 야외 활동 제한을 당부했다.

남가주대기정화국(SCAQMD)에 따르면 오늘(16일) 아침 LA와 샌 가브리엘 밸리 지역에 민감한 그룹이 해를 입을 정도의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기오염에 민감한 그룹은 심장이나 폐에 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노인, 어린이, 당뇨병 환자 등이 포함되는데 대기정화국은 이들이 장시간 또는 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사막을 제외한 LA 지역, 리버사이드, 샌 버나디노 카운티 등에 내려진 나무 태우기 금지령(No-Burn Alert)는 유지되며 3천 피트 이상 산악지역과 코첼라 밸리, 사막의 경우 이번 금지령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해 천식 발작을 포함한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응급실 방문자와 입원 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