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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기부 40%↓ 혈액부족 심각.. “헌혈하고 NFL 참관하세요”

[앵커멘트]

헌혈 부족 사태가 20년만에 처음으로 최악에 치달으면서 심각한 혈액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십자 측은 이번 달 (1월) 국가 헌혈의 달을 기념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기부를 촉구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심각한 혈액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적십자사는 최악의 혈액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헌혈자 수는 무려 40% 줄었고 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 극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연말에 확보한 혈액은 7천 유닛으로 매주 8천 개를 필요로 하는 수요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적십자사 측은 “미국에서는 2초마다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기부한 혈액이 생사를 결정짓는 만큼 적극적인 혈액 기부에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헌혈 참여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고 겨울철 독감이 동시 유행하면서 혈액 수급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이후 10대와 젊은 성인의 헌혈 비율이 하락한 것도 혈액 부족 사태의 주원인입니다.

이에 따라 미 적십자사와 미식축구 리그 NFL은 헌혈의 달을 기념해 혈액 기부자들에게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혈액 기부는 대부분 주에서 최소 17살 이상 주민만 가능하고, 16살 미만 청소년은 부모 동의가 필요합니다.

몸무게는 최소 110파운드가 요구되고 헌혈 전 간단한 신체 검사가 실시됩니다.

적십자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혈액 기부를 장려하고 헌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월은 국가 헌혈의 달로 지난 1970년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정돼 주민들의 기부를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