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개솔린 가격이 7일 연속 상승하며 6월 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갤런당 평균 4달러 59센트를 기록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Oil Price Information Service)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레귤러 등급 평균 개솔린 가격은 오늘(26일) 1.1센트 오르며, 지난 일주일간 총 11.4센트 상승했다.
한 달 전보다는 12.4센트, 1년 전보다는 2.5센트 높은 가격이다.
다만, 2022년 10월 5일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6달러 49.3센트에 비하면 1달러 90.3센트 낮은 수준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 가격도 6일 연속 상승해 갤런당 4달러 55.8센트를 기록하며 6월 24일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1.3센트, 한 달 전보다 14.2센트, 1년 전보다 6.6센트 올랐다.
한편,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도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갤런당 3달러 18.6센트를 나타냈다.
주유 정보업체 개스버디(GasBuddy)의 패트릭 드 한(Patrick De Haan) 석유 분석 책임자는 "미 중서부 지역의 주요 정유 시설이 폭풍으로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시간 등 일부 지역의 유가가 급등한 것이 전국 평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에 대형 허리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유가의 가장 큰 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며, “올 가을에는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