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Pasadena 지역에 구리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Pasadena 시는 지난 3개월여 기간 동안에 거리에 있는 가로등에서 구리를 빼가는 절도범들이 크게 늘어나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의 300여개에 달하는 Pasadena 시 조명이 구리가 도난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asadena 시는 이 300여개 가로등을 수리하는데 최소 수천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가고있다고 전했다.
Pasadena 시에 따르면 도둑들은 바닥에 있는 Electric Box를 열고 한 거리에서 다른 거리까지 이어지는 전선을 자르고 나서 수백 피트 정도 길이의 구리를 빼내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구리 절도는 Pasadena 만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라 LA 카운티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도둑들은 재활용 센터에 현금을 받고 구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1 파운드 당 3달러 이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Pasadena 시는 파악하고 있다.
Pasadena 경찰국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이 달(1월) 중순까지 총 5마일 정도 전선과 280여개 도시 조명이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그 기간 동안 구리 절도 사건은 파악된 것만 34건에 달한다.
Pasadena 경찰은 지난달(12월) 한 주민의 신고로 3명을 체포하는 등 그동안 몇명의 절도 용의자들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구리 절도 범죄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Pasadena 경찰국은 매우 큰 범죄 집단이 조직적으로 이같은 구리 절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수개월 동안 계속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구리 절도에 대응하기 위해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 제공자에게 10,000달러 상금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