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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검찰, 수백만 달러대 카드 복제 사기 일당 48명 적발

CA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48명이 당국에 붙잡혔다.

루마니아 국적의 이들 사기범들은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정부카드, EBT 정보를 빼내 수백만 달러를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이들 사기범들은 EBT카드를 받는 업소 내 단말기에 복제기를 설치해 카드 정보를 빼낸 뒤 분유를 대량 구입했다.

이들은 구입한 분유를 공급이 부족한 멕시코에 되파는 형식으로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검찰은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토드 스피처 검사장은 “이는 미혼모 등 저소득층의 생계 수단을 강탈한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가족을 위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계산대에 선 이들이 느꼈을 절망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피처 검사장은 “칩 기술이 장착되면 카드를 복제하고 돈을 인출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개빈 뉴섬 CA주지사에게 칩이 내장된 EBT카드를 지급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