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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 힐스, 무단거주자들 운영하는 Party House 논란

LA 지역에 최근 들어서 단기임대주택들이 늘어나면서 빈 집을 파티하는 장소로 활용하는 무단거주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들 무단거주자들은 주로 새벽에 House Party를 여는데 심지어 광고를 하고 입장료를 받는 등 빈 집으로 돈을 벌고 있다.

특히 무단거주자들은 빈 집 주소로 운전면허증까지 발급받아 적법하게 거주하는 것처럼 보여 경찰 단속까지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everly Hiils와 Bel Air 등은 LA에서도 대표적 부촌인데 이 들 지역의 경계에 있는 한 집이 적발됐다.

무단침입자들에 의한 불법적인 House Party가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됐기 때문이다.

LAPD는 Beverly Grove Place에 있는 한 주택이 불법적인 House Party를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택 밖에서 콘돔과 마약 관련 용품들이 깔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주택은 빈 집으로 무단침입자들이 몇달째 거주하면서   광고를 통해서 입장료를 받는 매우 난폭한 파티장으로 변했다.

이웃들은 파티로 인해 너무나 시끄러워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크게 받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무단침입자들은 지난해(2023년) 10월7일에 무장단체 하마스가 기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피해자들을 위해 기금 모금을 한다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웃들은 일반적인 House Party와는 상당히 달랐다며 저녁 8시나 9시에 하는 그런 정상적인 House Party가 아니라 새벽 2시 오토바이, 자동차, 우버 등이 나타나 곳곳에 주차하면서 도로를 막고 엄청난 소음을 내는 이른바 광란의 파티였다고 지적했다.

무단침입자들이 거주하는 빈 집의 주변 도로는 매우 좁은 1차선으로 House Party가 열리는 날에는 차량들이 즐비하게 주차돼 있어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이 통과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 자주 일어났다.

LAPD가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을 출동시켰지만 소용이 없었다.

무단침입자들이 주택 주소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서 경찰관들이 나타나 확인해도 자기 집처럼 행세할 수있었다.

문제의 주택은 한 때 데이트까지 했던 모델 줄리아나 레딩(21)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지금은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의사 무니르 우웨이다 소유였다.

무니르 우웨이다가 해외에 거주하면서 돌아올 수없게 되자 현재 주택 소유권은 MDRCA Properties LLC라는 회사가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2023년) MDRCA Properties LLC는 파산했다.

이후 완전한 빈 집이 되자 주거침입자들이 살기 시작했고 심지어 주택의 주소로 운전면허증까지 발급받았다.’

이러다보니 어제 전까지 경찰관들이 단속을 나와도 주소가 운전면허증에 있는 것과 일치하다보니 그대로 돌아갔다.

게다가 가짜 임대계약서까지 만들어 갖고 있을 정도였다.

이제 어렵게 무단침입자들 정체를 확인할 수있어 이웃들은 모처럼 평화로운 분위기가 됐다.

이같은 상황이 LA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어 보다 전략적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