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강아지를 총격으로 쏴 죽게 만든 용의자가 이제 앞으로 정식 재판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LA 형사법원은 어제(1월31일) 열린 공판에서 데이빗 섬린(32)에게 동물학대, 총기와 탄약 소지 등 중범죄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용의자 데이빗 섬린은 재판을 통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법의 판단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LAPD는 데이빗 섬린이 지난달(1월) 2일(화) 전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그녀의 강아지 위에 베개를 얹고 2차례 총격을 가해서 4개월된 강아지에게 치명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당시 강아지는 큰 부상을 당해 인근 동물보호소로 옮겨졌고 응급처치와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숨지고 말았다.
LA 카운티 검찰은 기소장에서 데이빗 섬린에 대해 지난 2009년부터 총 12건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 현장에서 9mm 권총 탄피 2개를 증거물로 회수했다.
데이빗 섬린은 오는 14일(수) LA 다운타운에 있는 LA 형사 법원에서 기소인부 절차를 위한 재판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