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팬데믹 동안 체납된 렌트비 완납일이 어제(1일)로 마감된 가운데 LA시의회가 시정부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시민들의 퇴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캐런 배스 LA시장이 최종 서명할 경우 LA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시민들은 지원금이 나올때까지 퇴거 조치로 부터 보호받게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의회가 시정부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시민들을 퇴거 조치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LA시의회는 오늘(2일) 시정부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ULA Renters Assistance Program에 선정된 시민들이 지원금을 받을 때 까지 건물주는 퇴거 시킬 수 없다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3, 반대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안은 캐런 배스 LA시장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LA시는 지난해(2023년) 세입자들이 체납한 렌트비를 건물주에게 직접 지원함으로써 세입자와 건물주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과 퇴거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돕는 ULA Renters Assistance Program신청을 받았습니다.
선정된 시민들에게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LA시에서는 팬데믹 동안 밀린 렌트비 완납일은 어제(1일) 마감됐습니다.
ULA Renters Assistance Program에 선정되었지만 지원금이 아직 나오지 않아 퇴거에 직면할 수 있는 시민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입니다.
단, 지원 선정이 아닌 보류된 시민 등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정당한 사유’로 퇴거 조치와 직면할 수 있습니다.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LA시의원은 한 개인을 위해 새로운 주거 시설을 마련해주는데 드는 수 만 달러 비용을 고려했을 때 시정부의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음에도 퇴거 위기를 걱정해야하는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LA시에서 가장 취약하고 퇴거 위기에 직면해있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LA시는 ULA Renters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3만 1천 360건 이상의 신청을 받았습니다.
LA시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우선적으로 일명 멘션세, 메저 ULA를 통해 예산 3천 100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