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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해병대원 5명 신원 확인

네바다에서 CA주로 비행 훈련 도중 악천후로 사망한 해병대원 5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미 해병대는 샌디에고에서 추락한 헬리콥터에 탑승해 있던 5명 전원이 제3해병항공대 소속 해병대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캔자스주 출신의 올해 21살 도노반 데이비스 랜스 상병, 애리조나주 23살 알렉 랭언 서전트, 아이다호주 27살 벤자민 몰튼 캡틴, 뉴햄프셔주 26살 잭 케이지 캡틴, 미시간주 28살 미구엘 나바 캡틴으로 확인됐다.

데이비스와 랭언은 추락한 헬리콥터 크루의 책임자, 몰튼, 케이지, 나바는 조종사였다.

해병대 성명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지난 2019년 9월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달(1월) 랜스 상병으로 진급했고랭언은 2017년 9월 입대, 지난 2022년 10월 서전트로 승진했다.

2019년 입대한 몰튼과 케이지는 각각 지난해(2023년) 8월과 9월에 캡틴을 달았다.

나바는 2017년에 해병대로 들어와 2021년 11월에 캡틴으로 승진한 군인이다.

이들을 태운 군용 수송 헬기(CH-53E Super Stallion)​는 지난 6일 밤 네바다주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CA주 미라마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샌디에고 외곽 파인 밸리 일대에 추락했다.

폭풍으로 궂은 날씨 속 헬기가 실종된 것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최고의 전사 5명을 잃은 것을 슬퍼하면서 그들의 가족과 미 해병대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보그슐테 해병대 소장은 "제3해병항공대 소속 해병대원 5명이 목숨을 잃게돼 마음이 무겁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는 그들의 이타적인 봉사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