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정치 논란에 휩싸였던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매코널 상원의원은 오늘(28일) 상원 연설에서 "이번이 공화당 상원 지도자로서 마지막 임기"라며 "11월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다만 임기가 끝나는 2027년 1월까지 의원직은 유지한다고 전했다.
매코널 의원은 상원 원내대표로 선출돼 2007년부터 9차례 연임하며 공화당을 이끌어 오고 있다.
올해로 82살이 된 매코널 의원은 지난 1월 미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상원 원내대표로 재직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매코널 의원은 지난해(2023년) 7월 의회 기자회견 중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고 20초 정도 ''이 돼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