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구리 도둑으로 몸살을 앓아온 가운데 당국이 구리 절도 용의자 80명 이상을 무더기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LAPD와 케빈 드레온 LA시의원 등은 어제(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 도둑 검거와 관련해 발표했다.
어제 발표에 따르면 올 2월 신설된 헤비 메탈 테스크포스는 구리 절도와 관련해 26개 작전을 통해 모두 82명을 체포했으며 도난당한 구리 2천 파운드 이상을 회수했다.
체포된 82명 가운데 60명에게는 중범죄 혐의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작전에서는 또 총기 9정도 발견해 압수했다.
LA에서는 구리 절도로 가로등과 소화전이 망가지는 등 잇딴 피해를 입으며 치안에 우려가 커져왔다.
게빈 드레온 시의원이 지난 1월 자신의 관할 지역구에서만 3천 7백개 가로등이 구리 절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었다.
또 LA다운타운 6가 다리 조명도 꺼지며 완전히 깜깜해지기도 했다.
당국은 이번 성과를 승리라고 평가했지만, 앞으로 구리 절도 예방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