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한 여성이 자신의 아들을 괴롭힌 친구에게 의도적으로 음료수를 마시게해 입원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텍사스 주 벡사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올해 (2024년) 45살 제니퍼 린 로시 (Jennifer Lynn Rossi)는 지난 5일 스포츠 병에 레몬즙과 식초, 소금, 게토레이를 섞어 만든 뒤 아들을 괴롭힌 동급생에게 전해주도록 시켰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건 전날 로시 아들의 음료수를 뺏어 먹는 등 괴롭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시의 아들은 체육 시간에 해당 음료수를 피해자에게 건네준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음료수를 마신 직후 메스꺼움과 두통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추가적인 의료 모니터링 이후 퇴원 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셰리프국은 “비록 음료수 안에 독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한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다”라며 “가해자인 어머니 역시 아들의 음료수를 다른 학생들에게 뺏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용물을 섞은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용의자는 미성년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고 추가적인 조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