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셰리프국에 Deputy들의 갱 조직이 실제로 있었다는 공식 증언이 나왔다.
Loyola Law School에서 열린 민간감독위원회의 제11차 ‘Deputy Gang’ 관련 특별 청문회에서 팀 무라카미(Tim Murakami) 전 LA 카운티 셰리프국 부국장이 East LA 지부의 Deputy 갱 조직인 Cavemen 관련 문신을 실제로 자신의 신체에 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팀 무라카미 전 부국장은 문신을 한 이후에 후회했고 이를 지워서 지금은 문신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2인자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선서를 한 후에 발언이어서 Deputy 갱 조직 문신을 했었다는 인정만으로도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팀 무라카미 전 부국장은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자신이 존재를 알고 있었던 Deputy 갱단들이 6개에 달했다고 증언했다.
구체적으로 ‘Cavemen’을 비롯해서 Indians’, ‘Bunitos’, ‘Little Red Devils’, Grim Reapers, Jump Out Boys 등이라고 6개 갱 조직을 거론했다.
특히 그 중 일부 조직은 여전히 LA 카운티 셰리프국 내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다만 누가 갱 문신을 했는지 Deputy 개인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는 말로 빠져나가면서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팀 무라카미 전 부국장은 Deputy 갱 조직을 옹호하기도 했는데 갱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 때문에 매우 부정적으로 들리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업무 열정과 조직에 대한 자부심 등이 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팀 무라카미 전 국장은 Deputy 갱단으로 불리는 조직 자체는 선의로 만들어졌지만 의도를 떠나서 지금 세간에 인식되고 있는 방식은 대단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대단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문신 자체에 아무 문제가 없어도 문신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션 케네디 민간감독위원회 커미셔너는 이번 증언을 큰 진전으로 평가했다.
션 케네디 커미셔너는 팀 무라카미 전 부국장이 지난 수년간 회피해왔는데 선서를 한 청문회에서 실제 Deputy 갱단 존재를 인정했다는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제 선서하고 청문회에서 갱단 존재를 인정한 전직 부국장이 3명으로 늘어났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전 LA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대신 서면 답변을 통해서 Deputy 갱단의 존재에 대해서 변명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전 국장은 자신이 팀 무라카미의 문신을 알고 있으면서 조직 2인자인 부국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자신은 문신이 아니라 개개인의 행동을 보고 결정한다며 팀 무라카미 전 부국장이 문제없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인력 부족 사태가 당시 심각했음을 언급했다.
Deputy 갱단 존재나 그 갱단의 문신 때문에 조직에서 내보내거나 주요 인사에서 배제하기에는 충분한 인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Deputy 갱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민감감독위원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