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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직장과 거주지 사이 거리 대폭 멀어져.. 소득 별 차이 커

미국인들의 직장과 거주지 사이 거리가 멀어졌다.

중소기업 급여 관리와 노동자 금융활동 등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구스토 (Gusto)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직장과 거주지 사이 평균 거리는 지난 2019년 10마일에서 지난해 (2023년) 27마일로 늘어났다.

아울러 20명 중 1명 이상이 직장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 100명 중 1명 미만에서 급증한 수치다.

특히 연간 25만 달러 이상 연봉을 받는 고소득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멀리 떨어져 살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미국인들의 직장과 거주지 사이 평균 거리는 편도 42마일이다.

보고서는 또 사무실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부유층 근로자가 팬데믹 이전에 0.68% 뿐이었던 반면 현재 7.66%까지 뛰었다고 설명했다.

5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직장인도 크게 증가했는데 25만 달러 이상 소득자 5.2%, 1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 소득자 3.2%가 여기에 해당된다.

반면, 연봉 5만 달러 미만 소득자들의 직장과 거주지 사이 평균 거리는 지난 2019년 10마일에서 2023년 18마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