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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가족, Hillcrest Country Club 인종차별 주장

LA 지역의 한 역사적인 골프 클럽이 소송을 당했다.

그런데 해당 골프 클럽이 소송을 당한 이유가 인종차별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 Times는 Hillcrest Country Club이 최근에 들어서 인종차별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고 어제(3월14일) 보도했다. 

Hillcrest Country Club에 소송을 제기한 인물은 42살의 억만장자 중년 남성 매튜 윈닉으로 알려졌다.

매튜 윈닉은 Hillcrest Country Club에 가입한 회원인데 최근에 자신의 부인과 자녀가 회원 가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매튜 윈닉은 유대인이고 부인과 자녀는 히스패닉인데 Hillcrest Country Club이 히스패닉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부인과 자녀의 회원 가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Hillcrest Country Club은 역사적인 유대인 골프 클럽이다.

과거에 유대인들이 차별을 당해 골프 클럽에 가입을 못하는 상황에서 유대인을을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 바로 Hillcrest Country Club이다.

예전에 인종차별을 당하던 유대인들이 만든 골프 클럽이 이제 시간이 흘러 다른 인종들을 차별하는 상황이 됐다는 주장이다.

LA 중심지에 위치한 Hillcrest Country Club이 부유한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됐고 유대인 위주의 배타적 모습을 보이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억만장자 매튜 윈닉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Hillcrest Country Club 측은 소송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매튜 윈닉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 개리 윈닉 때부터 억만장자로 발돋움한 LA에서 가장 돈이 많은 집안 중 하나인 윈닉 가문의 일원이다.

윈닉 가문은 2000년대 초반 닷컴 붐을 타고 갑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