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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형 보험사, “CA주에서 주택 보험 갱신 안해줘요!”

[앵커멘트]

대형 보험사 ‘스테잇 팜’이 CA주에서의 신규 주택 보험 신청 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오는 7월과 8월 일반 주택과 상업용 아파트 보험 7만 2천여 건에 대한 갱신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타 보험사들도 유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CA주 정부 보험 ‘페어 플랜’도 포화 상태에 이르러   자칫 주택 보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보험사 스테잇 팜이 CA주에서의 신규 주택 보험 신청 중단에 이어 갱신 마저도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잇 팜은 성명을 통해 오는 7월 3일부터 CA주택 소유주 3만명에 대한 임대(Rental)과 타 재산 보험(Property insurance policies)에 대해 갱신을 중단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8월 20일부터는 상업용 아파트 보험 4만 2천 건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테잇 팜이 7,8월에 7만 2천갱신을 중단할 경우 CA주 전체 보험 가입자 가운데 2%가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테잇 팜은 앞선 결정이 인플레이션과 재난(Catastrophe Exposure), 재보험 비용(Reinsurance Cost), 수 십 년간 지속된 보험 규정 제한 등의 영향을 고려해 사업성을 분석한 뒤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요율 적용 절차 간소화, 재해 모델링, 요율에 재보험 비용 반영 등   보험위원회가 제안한 규제 개혁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개빈 뉴섬CA주지사실, 주 보험국,  정책 입안자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이 대형 보험사 스테잇 팜이 주택 보험 갱신까지 중단하면서 뒷따를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2023년) 스테잇 팜은 CA주 비즈니스와 개인 건물 보험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타 보험사들도 잇따라 같은 조치를 취하면서 CA주 주택, 건물 소유주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갱신 중단 역시 타 보험사의 유사 조치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 때문에 CA주 정부는 앞선 상황 타개를 위해 주 정부 차원의 주택 보험인 페어 플랜 가입을 독려하고 있지만 신청이 몰리면서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입니다.

즉, 대형 보험사들의 신규 가입과 갱신 중단 결정에 주 정부 주택 보험 페어 플랜 가입까지 힘들어지면서 자칫 보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까지 몰린 것입니다.

이에 따라 CA주 정부가 규제 완화 등 보험과 관련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최악의 상황과 직면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야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