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나 컬리지에서 시위를 벌이던 학생 19명이 체포됐다.
학생들로 구성된 그룹 'Pomona Divest Apartheid'에 따르면 지난 5일 금요일 밤 포모나 컬리지 학생 100 - 150여명은 캠퍼스에서 시위를 벌였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문구와 이미지가 담긴 8개의 나무 패널로 구성된 설치 미술 'a apartheid wall'을 학교측에서 철거 조치 하면서 벌어진 시위였다.
학생들은 'a apartheid wall'이 설치된 알렉산더 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가운데 40여명이 포모나 컬리지 총장실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체포된 것이다.
19명 학생들이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가브리엘 스탈(Gabrielle Starr)총장은 성명을 통해 일요일 예정된 행사 진행을 위해 'a apartheid wall'을 옮기거나 따로 보관해놓을 것이라고 공지했지만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캠퍼스 안전, 학생 전담 직원들에게 신원 공개를 거부했고 또 반흑인적인 인종 차별 발언을 하며 폭언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스탈 총장은 체포된 학생들은 정학을 포함한 징계를 받게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학생들로 구성된 그룹 'Pomona Divest Apartheid'은 학교측에서 진행한 체포가 학생들의 알권리를 억압하려는 조치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