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가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전국에서 4천 4백만 명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데이터 집계를 처음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많은 주민들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13일) 전미 자동차클럽 AAA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 27일 5일 동안 전국에서 장거리 여행길에 오를 계획인 주민이 4천 4백만 명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데이터 집계를 처음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2023년)보다는 4% 증가한 수치입니다.
AAA 폴라 트위데일 수석 부회장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역대 많은 주민들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지난 2019년에 비해 100만 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 휴가 시즌 매우 높은 여행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4천 380만이 넘는 여행객들은 50마일 넘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41만 명이 하늘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4.8%, 2019년과 비교하면 9% 급증한 수치입니다.
AAA는 높은 항공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항은 2005년 이래 가장 붐비는 연휴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로 교통 혼잡도는 평소보다 최대 90% 더 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붐비는 시간을 피해 사전에 경로를 계획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번 연휴 동안 남가주 주민들이 가장 많은 찾는 목적지 1위로 라스베가스가 꼽혔습니다.
다음으로 샌디에고, 그랜드캐니언, 하와이, 그리고 시애틀 알래스카 크루즈 순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찾을 여행지로는 올랜도, 뉴욕, 라스베가스, 시애틀, 애너하임이나 LA 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들이 향할 해외 여행지의 경우 로마, 벤쿠버, 런던, 파리, 더블린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