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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셰리프국 Deputy들, 고의로 용의자 방치해 사망 이르게해

LA 카운티 셰리프국 Deputy가 범행 현장에서  도주하다 위급한 상황에 처한 용의자를 구하지 않아 결국 용의자 사망의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KTLA News는 애런 태너 전 LA 카운티 Deputy의 전 여자친구가 애런 태너를 상대로 가정폭력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 소장에 애런 태너의 현역 Deputy 시절 행적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본명이 아닌 Jane Doe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는 소장에서 6년 전 애런 태너 당시 LA 카운티 셰리프국 Deputy가 Lancaster 지역의 한 수퍼마켓에서 용의자 레이먼드 리베라를 쫒고 있었는데 리베라가 도망가다가 한 좁은 기둥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런데 그 기둥이 너무 좁아 밑으로 내려가다가 꽉 끼여서 리베라는 옴짝달짝할 수없는 처지에 빠지게 된 것이다.

애런 태너와 다른 Deputy들은 레이먼드 리베라가 기둥안에서 꽉 끼여서 움직일 수없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구해주는 대신 그대로 방치하고 추적하다가 놓쳤다고 허위 보고를 했다.

애런 태너의 전 여자친구에 따르면 당시 애런 태너가 돌아와서 자랑하듯 레이먼드 리베라를 방치해 죽게했다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는 그같은 얘기를 듣고도 가만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애런 태너가 LA 카운티 셰리프국 자체 갱단인 ‘방울뱀’의 고위급이었기 때문이다.

애런 태너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조직 내 갱단인 ‘방울뱀’이 LA 카운티 셰리프국 Lancaster Station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갱단 ‘방울뱀’ 구성원들이 다른 대리인을 위협하고, 허위 체포를 하고, 사람들을 모함하는 등 갖가지 악행을 저질렀다고 자랑스럽게 예기한 것이다.

 이같은 조직내 갱단 얘기를 들으면서 전 여자친구는 공포를 느꼈고 애런 태너의 가정 폭력 행태에도 반항하지 못한 당시의 상황을 토로했다.

그러다가 알렉스 비아라이고사 전 LA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이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측과 대립하면서 갱단 내용이 알려졌고 지난 선거에서 비아라이고사 전 국장이 재선 도전에 실패하면서 LA 카운티 셰리프국 갱단에 대한 본격적 수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애런 태너의 전 여자친구도 소송을 제기할 수있게됐다는 설명이다.  

전 여자친구 소장에 제기된 내용이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