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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주 내 AI 기술 활용한 사기 기승.. 딥페이크 조심해야

[앵커멘트]

인공지능 AI 기술 ‘딥페이크’ 관련 피해 사례가 CA주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롭 본타 CA 검찰총장이 관련 스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딥페이크에 대처하기 위해 주정부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베벌리 힐스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 딥페이크로 합성된 학생들의 음란물들이 퍼지면서 관련 인물 5명이 퇴학 조치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찬가지로 딥페이크를 통해 아이들의 음성을 복제하고 그들의 학부모에게 연락해 돈을 요구하는 피해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AI 기술을 악용한 관련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롭 본타 CA 검찰총장이 관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본타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최근 사기범들이 AI 기술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문자나 전화, 소셜 미디어 DM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접근하고 돈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딥페이크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주와 연방은 각종 입법 마련에 힘쓰고 있지만 그동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몇 가지 팁을 공유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 정보를 민감하게 취급할 것이 권고됐습니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의 노출을 자제하고 무분별한 사진이나 동영상 기재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낯선 전화가 오면 받지 말고 음성 메시지를 남기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만약 받게 되더라도 금융이나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면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정부를 사칭한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되면 통화를 중단하고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당국은 이어 인공지능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관련 사기와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과 주민들의 인지가 함께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