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금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2차예선 원정경기에서 홈팀 싱가포르를 물리치고 11회 연속 본선행에 청신호를 밝혔네요?
*네, 7-0으로 완승했는데 3차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2년뒤 LA를 포함한 미국땅에서 한국팀의 월드컵 경기를 직관할수 있을 것 같은데 자세한 경기내용 소식은 2부에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어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좋은 수비와 더불어 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네요?
*6월 들어서 달아올랐던 타격 감각은 다소 주춤했지만 출루 본능은 여전. 어제 애나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 0.221. 그렇지만 지난달말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7게임 연속 출루 기록. 그렇지만 2회말 1사 1루에서 조 아델의 직선타를 높게 뛰어오르며 낚아채는 호수비 선보여. 3회초 1사 상황에선 볼넷으로 출루. 팀은 에인절스에 3-2로 지며 4연패 수렁, 32승 33패로 승률이 4할대로 내려가며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LA 다저스와의 승차를 7경기에서 좁히지 못해.
3. 김하성의 타율이 비록 2할대 초반에 머물고 있지만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는 속담처럼 야구라는 종목이 반드시 안타로 누상에 나갈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네, 김하성은 원래 파워히터가 아닌 교타자입니다. 안타를 치지 못해도 올해 벌써 35번째 볼넷으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죠. 강타자이지만 선구안이 좋은 선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6개보다 무려 9개 차이로 앞서 있습니다. 김하성은 지난해 볼넷 75개를 얻어냈는데 올 시즌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지만 벌써 지난해 절반 수준을 얻어내.
4. 지난시즌 2루수에서 올시즌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도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는데 올스타 선정 가능성은 어떤가요?
*샌디에고 구단은 어제 소셜미디어 계정에 소속팀 올스타 팬 투표 대상이 된 선수 9명의 영상을 게재했는데 김하성도 포함. 현실적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다저스의 유격수 무키 베츠가 팬 투표 1위가 유력. 베츠는 올 시즌 타율 0.309, 9홈런 32타점 44득점, 출루율 0.406, 장타율 5할대로 순항중. 그렇지만 선수단 투표 또는 사무국 추천을 통한 가능성 존재. 역대 한국선수 중에서 2001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와 김병현(2002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추신수(2018년·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2019년·당시 LA 다저스)까지 모두 4명이 별들의 잔치에 초대 받아.
올해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안방인 댈러스 인근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거행. 최종 명단은 다음달 7일 발표.
5. 다저스의 오타니가 ‘괴물 신인투수’ 폴 스킨스를 상대로 시즌 15호 홈런포를 터뜨렸네요?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회 2사 1루에서 스킨스의 100마일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 넘겨. 어제 경기는 MLB ‘수퍼스타’와 ‘괴물 신인’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는데 스킨스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빠른 공으로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예.
1회 첫 타석에선 스킨스가 오타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완승. 그러나 3회 투아웃 1루 두번째 타석에선 오타니가 투런 홈런포로 설욕. 오타니가 7년전 빅리그에 입성한 뒤 시속 100마일 이상의 빠른 공을 쳐서 홈런을 만들어 낸 것은 이번이 처음. 오타니는 5회에서도 스킨스로부터 우익수 앞 안타 만들어내. 결국 스킨스에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오타니는 3타수 2안타 1홈런을 때려내 첫 대결을 압도했다.
6. 경기후 스킨스 투수가 뭐라고 말했나요?
*오타니와 첫 대결을 경험한 스킨스는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실투가 아니었다. 잘 들어간 속구였는데 오타니가 경기장 가장 깊숙한 곳에 홈런으로 연결했다”라며 “역시 존경할만한 선수”라고 인정. 하지만 6회 물러난 스킨스는 5이닝 동안 6 피안타 3실점 8탈삼진으로 10-6승리에 기여하며 3승 달성. 비록 고전했지만 승리를 챙겼으니 아까 질문하신대로 ‘모로가도 서울로 간 셈’이죠.
7. 올해 세번째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는 LIV 투어 소속 선수가 10명으로 결정됐네요?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최종 예선을 통과한 LIV 선수는 다비드 푸이그(스페인)와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 두 명뿐. 이로써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이상 미국)과 마르틴 카이머(독일), 캐머런 스미스(호주), 존 람(스페인),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를 합쳐 LIV 선수는 10명만 US오픈에 출전. 이는 매스터스 13명, PGA 챔피언십 16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샬 슈워츨(남아공)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은 물론, 호아킨 니만(칠레),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도 탈락. 심지어 매스터스를 포함해 PGA 14승에 빛나는 애덤 스콧(호주)도 쓴잔.
13일부터 나흘 동안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열리는 US오픈 출전자는 모두 156명이며 현재 127명이 확정됐는데 타이거 우즈의 출전도 확실시.
8. NBA LA레이커스 소식입니다. 새로운 사령탑으로 대학 감독을 낙점했네요?
*네, ESPN은 "LA 레이커스가 새 감독으로 코네티컷 대학 사령탑인 댄 헐리를 앉히려 한다. 거액의 제안을 했는데 헐리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대규모 장기계약을 안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레이커스는 헐리와 접촉했으며 곧 공식발표 예정. 레이커스 구단주인 지니 버스와 단장 롭 펠린카가 헐리를 좋게 봤다. 대학 무대에서 증명된 전술 능력과 선수 육성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헐리는 코네티컷 대학 감독이다. 코네티컷 대학은 최근 두 시즌 연속 NCAA(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2년 연속 NCAA 정상을 밟은 팀이 나타난 건 무려 17년 만이었다. 미국 대학 무대에선 최고 명장으로 꼽힌다. 코네티컷 감독으로 6시즌을 소화한 헐리는 이 기간 141승 58패 승률 70.9%를 찍었다.레이커스에서 선수 이상의 입김을 가진 르브론 제임스도 헐리는 인정했다. 'ESPN'은 "르브론은 헐리의 정교한 공격 세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알렸다. 과거 르브론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헐리는 정말 잘한다. 코네티컷의 공격은 매우 창의적이다. 너무 좋다"고 극찬한 바 있다.
최근 레이커스는 다빈 햄 감독을 경질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책임을 문 것이다.당초 레이커스 감독으로 JJ 레딕이 유력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 레이커스는 햄을 내친 후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정했던 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딕, 샘 카셀, 데이비드 아델만, 제임스 보레고 등을 저울질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