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급락했다. 갤런당 3.47달러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CNN비즈니스는 1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를 인용해 이날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인 갤런당 3.50달러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6개월 갤런당 5.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미국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꾸준히 하락해 약 0.12달러, 한 달간 0.29달러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내린 이유는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국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산유국의 감산 전망과 중국 정부의 봉쇄 정책이 국제 유가 전망은 불확실하나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앤디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대표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크리스마스까지 3.28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