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임대료 관련해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새로운 보고서가 나와서 관심이다.
비영리 뉴스 매체인 Crosstown LA가 최근 들어 새롭게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LA 지역 임대료가 지난해(2023년) 1년 동안에 3%p 하락했다.
CA 주에 있는 주요 도시들 중에서 LA 시가 지난 1년 동안 가장 급격한 임대료 감소를 보인 시가 됐다.
부동산 통계회사 Apartment List가 집계한 데이터 결과 LA의 1 베드룸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현재 월 1,872달러이고 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 평균치는 현재 2,388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평균 임대료와 비교해 보면 1 베드룸 유닛 경우 1,233달러, 2 베드룸 유닛 1,389달러여서 LA 임대료가 전국 평균에 비해 600달러에서 1,000달러 정도 더 높은 상황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2024년)까지 LA 임대료 트렌드를 보면 2021년에 1,600달러에 가까울 정도로 내려갔다가 2022년 하반기에 2,000달러를 찍을 정도로 상승했고 그 이후에는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A 임대료 하락세는 San Diego와 S.F. 보다 더 컸으며 지난 1년 동안 임대료가 각각 2.5%, 2% 내려갔다.
NY 시, Chicago, Philadelphia 등 일부 주요 대도시에서는 모두 임대료가 인상되는 등 오름새를 보였다.
롭 워녹 Apartment List 수석 연구원은 Crosstown LA와 인터뷰에서 일부 대도시들에서 오름새가 나타난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임대료 하락 시대로 다시 돌아간 것같다고 분석했다.
주택 임대료 하락 시대로 돌아간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 롭 워녹 수석 연구원은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에 지연된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지난 1년 이내에 완료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즉 새로운 주택 옵션이 급증한 것이 임대료 하락에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LA 경우에는 시내와 기타 인구 밀집 지역으로 주민들 복귀가 쇄도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니까 더 많은 주택 옵션이 생겨난 반면에 새 주택으로 이사하려고 하는 사람의 감소로 인해서 집주인이 임대료를 인상할 기회가 많지 않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