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CA주 이민자 유입 없으면 고령화 가속 .. 인구 감소 우려"

저출산에 따른 CA주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인구 감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오렌지 레지스터가 KidsData.org와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등의 자료를 취합한 통계에 따르면 LA 카운티 출산율은 여성 천 명 당 47명, 리버사이드 56.5명, 샌버나디노 58.7명, 오렌지 카운티 50.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해 LA의 출산율은 22%, 리버사이드 12.8%, 샌버나디노 16%, 오렌지 카운티가 17%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하는 비율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요인들을 저출산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거 비용 증가도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아이 1명 당 출생부터 17살까지 양육에 지출되는 비용은 약 27만 달러였다.

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지난 2022년 기준 31만 천 달러로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 출산 비용도 지난 2000년 약 만 천 달러에서 지난 2022년, 2만 7천 달러로 급증했다.

최근 몇 년 간 지속해서 인플레이션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비용은 현재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저출산은 고령화 가속화를 의미한다고 오렌지 레지스터는 짚는다.

미 국민 약 38%가 16 – 44살 사이, 45살 이상은 42%로 집계되고 있다.

즉, 노년층 인구가 젊은층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다보니 이민자 유입 없이는 고령화가 가속화 될수도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강력한 이민 정책으로 이민자 유입이 감소 또는 중단되면 CA주 인구 감소는 오는 2040년 중반부서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