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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역전 드라마 스웨덴 스트룀 11언더파 우승

꼴찌로 컷 통과한 선수가 마지막 날 11언더파를 몰아쳐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리네아 스트롬은 오늘(9일) 뉴저지주 시뷰 리조트 베이 코스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를 공동 52위로 출발했다. 

단독 선두 신지은과 7타 차였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스트롬은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쳐 컷 통과 선수 중 최하위를 달렸다.

이날 3라운드를 챔피언조보다 3시간 40분 앞서 출발한 스트롬은 9번홀까지 5야드 거리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했고 버디를 9개 잡아냈다. 

이날 보기 없이 11언더파 60타를 친 스트롬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99타를 기록, 공동 2위 후루에 아야카와 메건 캉을 1타 차로 제치고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스트롬은 자신의 경기를 마치고 챔피언 조 경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한참을 대기했다. 

캉이 15번홀까지 버디만 6개 잡아내며 잠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나 16번홀 보기에 이어 17번,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스트롬을 넘어서지 못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52위로 출발해 우승으로 마친 것은 1984년 이후 LPGA 투어에서 순위 기준으로 가장 큰 역전 기록이다. 

1987년 레이디 키스톤 오픈 마지막 날 공동 23위로 출발해 우승한 오카모토 아야코가 종전 기록을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