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A 다저스가 승리한 가운데 톱타자 오타니는 모처럼 안타없이 지나갔네요?
*방망이는 모처럼 침묵을 지켰지만 그래도 기록 하나는 세우는 저력. 바로 8경기 연속 타점으로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세계 랜더스)를 넘어 아시안 메이저리거 신기록 수립.
어제 일리노이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모처럼 안타를 치지 못해 타율이 0.318로 내려갔지만, 타점으로 3-0 완봉승에 힘 보태. 첫 네차례 타석에서 안타없이 볼넷 하나. 그러나 2-0으로 앞선 9회초 1사 3루서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타점.
2. 마지막 타석에서 기록을 세운 것이 극적이었네요?
*이 타점으로 연속 경기 타점 기록 8경기로 늘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서 뛰던 2012년 7경기 연속 넘어서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신기록. 1922년 레이 그림스(시카고 컵스)가 세운 메이저리그(MLB) 최고 기록(17경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분명 의미있는 기록.
또 오타니는 지난주 7경기서 타율 0.482, 출루율 0.588, 6홈런 13타점 불방망이로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 선정. 현재 타율과 홈런(23) 내셔널리그 1위, 타점(58) 3위. 도루도 16개로 20홈런-20도루에 도전중.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만 나선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사상 최초의 ‘지명타자 MVP’도 가능. 3. 다저스의 라이벌 샌디에고도 어제 이겼는데 김하성이 모처럼 승리에 기여했네요?
*팀의 선취점과 결승 득점을 모두 책임져. 특유의 야구 센스 돋보이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하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연장전 7-6 승리 기여. 42승41패 5할대 복귀로 다저스에 8.5게임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김하성은 어제 펫코파크서 워싱턴과의 홈경기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기록.
첫 타석부터 타점. 2회말 1사 1·3루 찬스서 워싱턴 좌완선발 패트릭 코르빈의 초구에 3루쪽 스퀴즈 번트 시도, 내야 안타.
4. 김하성이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연장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죠?
*6-5로 뒤진 연장 10회말 무사 1루서 천금 같은 볼넷 골라내. 김하성의 볼넷 출루로 이어간 끝내기 찬스에서 유릭슨 프로파의 끝내기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짜릿한 7-6 승리. 특히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3실점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10회말 4득점으로 멋진 드라마.
김하성 시즌 타율은 0.221(271타수 60안타). 2024 시즌 마치면 처음으로 FA(자유계약) 자격 취득, 권리 행사. 원 소속팀 샌디에고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어느 팀과도 계약 협상 가능.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유격수의 몸값이 크게 치솟아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최소 1억 달러(약 1387억 원) 이상 계약 유력.
2020 시즌 마치고 KBO키움 히어로즈에서 포스팅 시스템으로 이적할 당시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88억 원)에 계약 체결.
5.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남미축구선수권, 코파 아메리카 소식입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개막전부터 망신을 당했네요?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최악의 경기력.
어제 4년뒤 LA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이는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코스타리카와 0-0. 승점 1에 그쳐 코스타리카와 D조 공동 2위. 콜롬비아는 파라과이 꺾고 D조 1위.
6. 2년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완파했지만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하는 등 요즘 브라질 축구가 예전같지 않네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위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반면 52위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 통과마저 불투명. 브라질은 19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정확도 부족. 브라질 유효슈팅은 3개.
코스타리카는 전체슈팅 2개, 유효슈팅 0로 '대어' 브라질을 상대로 승점 1 따내.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선발 출장해 후반 26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71분 동안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하고 패스성공률도 83% 그쳐.
브라질은 금요일 28일 라스베가스 얼리지안트 구장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2차전.
7. 그런데 오늘은 바로 브라질-한국 사이에 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날 아닙니까?
*6-25동란,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4년 되는 날. 김일성이 탱크 몰고 38선 넘어 쳐들어온 날 같은 날 지구촌 반대편에서는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마라카낭 경기장서 열려 우루과이가 홈팀 브라질에 2-1 역전극, 통산 두번째 정상, 브라질은 당시까지 무관의 수모. 2차대전 종료후 열린 대회. 패전국 독일은 초청받지 못해. 축구 역사상 최다관중인 20만명이 운집한 리오데자네이로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서 비기기만 해도 첫 우승하는 브라질이 선취골로 앞서갔는데 후반 연속골 허용으로 역전패하며 많은 팬들이 권총 자살.
8.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지구촌 프로 스포츠팀중 가장 비싼 팀이란 평가가 나왔네요?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최근 발표한 전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 따르면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92억 달러(약 12조2천590억원) 가치 인정받아 1위. 비록 1995년 이후 수퍼보울 우승 없지만 최고 인기 팀으로 연간 수익도 10억 달러 수준.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지난해 9월 가치 평가서 카우보이스를 8년 연속 1위에 올려. 스포티코 순위 2위는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82억 8000만달러). 3위는 뉴욕 닉스로 74억 3000만달러, 4위는 LA 레이커스(73억 4000만 달러), 5위는 뉴욕 양키스(71억 3000만달러) 순. 상위 10위에는 NFL 팀이 6개로 가장 많고, NBA 팀이 3개, 메이저리그 팀이 1개 포함. 축구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9억 5000만달러로 13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52억 3000만 달러로 19위.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는 31억 9000만달러로 7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