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CO₂, 심각한 수준.. LA, 탄소 포집 프로젝트 시작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심각해면서 전세계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에서는 이산화탄소 포집 프로젝트, 그러니까 대기에 퍼져있는 이산화탄소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워낙 탄소 배출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제 배출된 탄소를 제거하고 쪽으로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이산화탄소와의 전쟁이 LA 지역에서 시작됐다.

치솟는 화석연료 배출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크게 늘어나자  LA 지역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Palmdale Water District과 기후 기술 회사 Capture6가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Project Monarch 출범을 알렸다.

Palmdale 사막의 뜨거운 태양 아래 모여서 대기에서 CO₂를 제거하는 최초의 폐수 처리 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CA 주 정부, 로컬 정부 등에서 관계자들이 나왔고 Capture6 관련 인사들도 참석해 Project Monarch 출범식을 가졌다.

Project Monarch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물 공급을 제공하고, CA 주가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과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A 주 천연자원국(California Natural Resources Agency)의 낸시 보겔 수자원 담당 차관은 이번 폐수 처리 시설 기공식에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력망을 탈탄소하는 것이 주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목표라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했다.

낸시 보겔 차관은 하지만 이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힘든 상황까지 오게됐다고 설명하면서 이미 배출돼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roject Monarch와 Pure Water Antelope Valley가 완료되면 매일 최대 450만 갤런의 물을 정화할 수있게 되는데 1년에 약 25,000 톤의 대기 CO₂를 포집할 수있다.

화석 연료의 추출과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심각한 상태로 계속해서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이 CA 주 대기자원위원회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 의해 강화됐다.

이같은 노력은 Palmdale 뿐만이 아니다.

Long Beach에서도 최근 들어 Carbon Capture Inc. 관계자들이 모여서 이산화탄소 제거를 위한 대량 생산을 위해 설계된  미국 최초의 상업용 직접 공기 포집(DAC) 시스템을 소개했다.

선적 컨테이너와 유사한 Long Beach의 공기 포집 시스템은 1년에 평균 500톤 이상의 대기 CO₂를 제거할 수있다. 

이처럼 LA 지역에서 이미 활발하게 대기 중 CO₂ 포집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어서 이제 지구는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LA 시와 카운티, 그리고 CA 주 등은 이같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전세계로 확산돼 이산화탄소 위협을 크게 줄일 수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