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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불볕더위.. 폭염 안전 수칙으로 건강 지켜야[리포트]

[앵커멘트]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건강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꾸준히 수분을 섭취하며 야외 활동 시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그늘에서 쉬는 등 더위로부터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전역의 기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국립기상청이 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주민들은 충분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해 공간을 시원하게 유지하며 외출을 자제해 더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해야 할 경우 그늘에서 쉬어가고,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LA카운티 주민들은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냉방 센터에 방문해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냉방 센터의 위치는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LA소방국 또한 더위로부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14살 아동의 경우 주요 사망 원인이 익사이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때 부모님이나 보호자들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물 근처에 있을 경우 눈을 떼지 말고 절대 혼자 두거나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이빗 오티즈 LA소방국 공보관입니다.

[녹취_ 데이빗 오티즈 LA소방국 공보관]

또 어린이나 시니어, 반려동물 등을 차 안에 혼자 남겨두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차량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평균적으로 약 30도 정도 더 높아지는데 취약 계층의 경우 비상 상황에서 스스로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데이빗 오티즈 LA소방국 공보관입니다.

[녹취_ 데이빗 오티즈 LA소방국 공보관]

더위로 인해 열경련과 열탈진, 열사병 등에 걸릴 경우 단계별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열경련이 일어났을 땐 다리나 복부 등의 근육 경련, 통증과 함께 땀이 나는데 서늘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셔 완화할 수 있습니다.

열탈진이 발생하면 메스꺼움, 어지럼증, 피로감, 근육 경련,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그늘에서 휴식하고 물을 마시며 몸에 아이스팩을 대고 있어야 합니다.

열사병은 더 이상 물을 마시거나 삼킬 수 없고, 의식을 잃거나 발작 혹은 뇌졸중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합니다.

열 관련 질병은 방치할수록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