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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구리 절도 용의자 검거 결정적 제보자 보상 강화

LA시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구리 절도를 억제하기 위해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주민 대상 보상을 강화한다.

LA시의회는 오늘(28일) 명패와 묘비, 동상, 조명 등 구리 절도 관련 범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포, 기소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주민에 대한 보상 강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 반대 2로 승인했다.

보상 금액은 경범죄 유죄 판결시 1천 달러, 중범죄 유죄 판결에 대한 보상은 5천 달러로 책정됐다.

이 보상안은 캐런 배스 LA시장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처럼 LA시가 구리 절도 용의자 검거를 위한 보상안이 강화되는 것은 최근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LA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6가 다리가 있는 LA14지구에서 구리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6가 다리는 지난 2022년 개통 이후 구리 절도 범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용의자들이 가로등 구리선을 끊어가 조명없이 깜깜한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용의자들이 끊어간 구리선을 판매하는 금액은 만 천 달러 정도지만 복구 작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2백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이다.

수리를 한다 하더라도 다시 절도범들이 구리선을 끊어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어 LA시가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보상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캐빈 드 레온 LA 14지구 시의원은 앞선 안은 구리 절도 사건을 억제하는데 중대한 진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