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NBA 신인 드래프트 둘째날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가 거의 꼴찌 픽인 55번째 픽으로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하자 빌 플라스키 LA Times 스포츠 칼럼니스트가 이를 맹비난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LA Times를 대표하는 스포츠 칼럼니스트이자 전국적으로 높은 명성의 스포츠 전문가 빌 플라스키는 브로니 제임스 지명이 LA 레이커스를 혼란에 빠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NBA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한팀에서 뛴다는 매우 역사적이고, 가슴 따듯한 소식은 좋은 소식이 필요한 프랜차이즈에 도움이 되는 대단히 밝은 헤드라인이라고 빌 플라스키는 우선 긍정적 면을 전했다.
하지만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한 LA 레이커스 선택은 매우 현명하지도 못했고, 공정하지도 못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빌 플라스키는 NBA 드래프트 역사상 이제 가장 유명한 55번째 픽이라는 기록을 남기게된 브로니 제임스를 선택한 LA 레이커스의 계획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반드시 알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빌 플라스키는 LA 레이커스가 기어코 검증되지 않은 19살 소년을 드래프트함으로써 그의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 최초 부자 듀오를 만들어냈는데 농구적으로는 도저히 이해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거의 맨 마지막에 가까운 55번 픽이 될 때까지 모든 팀들이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하지 않고 그냥 흘려보냈다는 점을 언급했다.
모든 팀들로부터 무시당한 브로니 제임스를 LA 레이커스가 뽑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브로니 제임스는 USC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심장마비를 겪으며 5개월 동안 출장하지 못했고 이후 복귀했지만 거의 이렇다할 활약없이 시즌을 보냈다.
빌 플라스키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브로니 제임스에 대해 아직 NBA에서 뛸 수있는 기량이 아니라고 진단하고 최소한 1년 정도 더 대학 무대에서 배워야한다는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기량 미달인 선수를 LA 레이커스가 뽑은 것은 단 하나의 이유, 수퍼스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르브론 제임스가 올 여름 Opt Out해 FA가 될 수있는 상황에서 아들 브로니와 함께 뛰고 싶다는 소망을 여러차례 나타냈고 LA 레이커스는 그런 르브론 제임스를 잡기 위해 브로니를 지명했다는 것이다.
빌 플라스키는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한 LA 레이커스로 인해서 르브론 제임스는 만족감을 얻을 수있을지 모르지만 지명된 당사자 브로니 제임스 본인에게 가혹하다고 비난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인 아버지와 같은 팀에 있으면서 집중되는 관심, 편견 등을 이겨내고 필요한 기량 개발을 기대하는 것은 대단히 공평하지 못한 요구라는 것이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낸 LA 레이커스와 뒤에 숨어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빌 플라스키의 강판 질타다.
이제 브로니 제임스가 코트에 나설 때마다, 공을 잡고 드리블 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Nepotism, 족벌주의를 외칠 것이라고 빌 플라스키는 예측했다.
물론 정규시즌 경기에서 르브론, 브로니 부자가 함께 코트에 나서서 아버지가 패스한 공을 아들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 아마도 경기장 분위기가 열광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빌 플라스키는 언급했다.
게다가 LA 레이커스는 JJ 레딕이라는 신인 감독으로 시즌을 치르게 되는데 JJ 레딕 감독도 브로니 제임스를 신경써줄 여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빌 플라스키는 LA 레이커스의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불안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 것같다고 예상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를 둘러싼 브로니 제임스 드래프트, 르브론 제임스 잔류, 그 다음은 서커스가 될 것이라며 빌 플라스키는 LA 레이커스에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