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9)가 결국 Opt-Out을 하면서 LA 레이커스와의 계약이 해지돼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ESPN은 르브론 제임스 측이 오늘(6월29일) 오후 LA 레이커스에 기존 계약을 Opt–Out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기존 계약에 의해 다음 2024-25 시즌에 5,140만달러 연봉을 받을 수있는 상황이었지만 Opt-Out을 함으로써 이를 포기하고 FA 선수로 풀렸다.
이로써 르브론 제임스는 NBA 30개 구단들을 상대로 자유롭게 교섭하면서 다음 계약을 맺을 수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 제임스의 절친이자 에이전트인 Klutch Sports 대표 리치 폴은 ESPN과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재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어떤 조건으로 계약할지는 LA 레이커스에 달렸다고 말했다.
리치 폴 에이전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LA 레이커스 선수단을 더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5,140만달러라는 거액을 포기하고 Opt-Out을 한 이유도 돈을 더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타 선수를 영입할 수있도록 LA 레이커스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리치 폴 에이전트 설명이다.
즉 스타급 선수를 영입해 LA 레이커스 전력을 높일 수있다면 르브론 제임스는 Pay Cut, 연봉 삭감을 감수할 것이라는 의미다.
LA 레이커스의 셀러리캡 한계 때문에 특급 FA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르브론 제임스가 Opt-Out 하고 상당한 액수의 Pay Cut을 한다면 LA 레이커스의 스타급 선수 영입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게 된다.
르브론 제임스가 원하는 스타들은 제임스 하든, 클레이 탐슨 같은 3점 슛 능력이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라고 ESPN이 예측했다.
만약 플레이메이커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골밑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빅맨 조냐슈 발란시우나스를 그 다음으로 원할 것이라고 ESPN은 전망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현재 NBA 노사협약(CBA) 규정상 LA 레이커스와 최대 3년간 1억 6,200만달러에 재계약할 수있다.
현재로서는 약 1,600만달러 정도 Pay Cut 루머가 나오고 있다.
Full Midlevel Exception인 1,290만달러를 넘어서는 Pay Cut인데 문제는 제임스 하든 경우에 그런 정도로는 영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아직은 수퍼스타로서 몸값을 받을 수있을 것으로 보여 만약 제임스 하든이 LA 레이커스와 계약할 의사가 있다면 르브론 제임스가 Pay Cut을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1주일 후 2024 파리 올림픽 관계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해야하는 스케쥴 때문에 LA 레이커스에 1주일 내로 좋은 선수를 영입할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어차피 7월1일부터 FA가 시작되기 때문에 초반 대어를 잡지 못하면 뒤에가서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LA 레이커스가 FA 시장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