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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타나 지역 시에라 산불 400에이커 전소, 진화율 80%

고온건조한 기후가 이어진 주말 동안 남가주에는 산불 위험도 고조된 가운데 샌버나디노 카운티 폰타나 지역에서 산불이 일어나 수백에이커가 전소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시에라 산불은 어제 오후 2시 30분쯤 10번 프리웨이 바로 남쪽, 시에라와 후루파 애비뉴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산불이 건물들을 위협한다고 경고했지만 대피령을 내리진 않았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 소속 소방관 2백여 명이 산불 진화에 나서 어젯밤 9시 기준 건물 위협 수준은 내려갔으며 진화율은 80%에 달했다.

산불로 약 400에이커가 전소됐다.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산불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기록적인 폭염 속 건조한 수풀에 쉽게 불이 붙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잔디 깎는 기계에서 튄 불꽃으로도 산불이 시작될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그 전날인 6월 29일 토요일엔 리버사이드 카운티 모레노 밸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200에이커 이상이 전소됐다.

Cal Fire에 따르면 어제(30일) 기준 CA주 전체에 모두 12개의 산불들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