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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후버 갱' 조직원 11명,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

LA ‘후버 크리미널 갱’의 조직원 11명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이들은 한인타운 남쪽 사우스 LA와 피게로아 코리도 일대에서 14살 소녀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주범은 25살 아마야 암스테드로 갱단 112세트의 실질적 리더로 알려진 인물이다.

암스테드를 포함한 20~30대 남녀 10명이 함께 기소됐고 이 가운데 5명은 오늘(13일) 새벽에 체포됐다.

한 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에겐 미성년자 성매매, 폭력·협박을 통한 성매매, 아동 성착취,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등 총 31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 갱단원들은 2021년 2월부터 최근까지 피게로아 코리도 지역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관리하고 모텔 방을 빌리는 등 매춘 사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출 청소년이나 위탁가정 출신의 여성들을 유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피해자들은 몸에 갱단 소속 이름 문신까지 새겨졌다.

갱단원들은 여성들에게 고급 생활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성매매 수익금을 모두 빼앗고 거부하면 폭행과 모욕, 음식이나 약물 제공 중단으로 통제했다.

모든 혐의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일부 피고인은 최소 15년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