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농구(NBA) 소식입니다.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를 지명한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네요?
*폭스 스포츠의 논평가 롭 파커가 어제 브로니 입단을 거세게 비판.
그는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움직임"이라며 "내가 그렇게 말할 때는 정말 진지하다. 그것은 경쟁에 관한 게임의 본질을 변화시킨다. 이것이 우리가 항상 이야기했던 것이며, NFL 소유자중 99%가 백인이고 선수의 70%가 흑인임에도 리그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 NBA는 대부분의 선수가 흑인인데 구단주와 감독-관중 대다수는 백인인 비대칭 종목.
2. 결국 파커가 비난한 이야기의 본질은 무엇인가요?
*레이커스가 뽑힐 자격이 없는 선수를 뽑는 바람에 NBA에 정실주의(네포티즘-페이버리티즘), 즉 빽(pull, connection)이 통하는 이미지 줬다고 비난.
또 구단주 대신 레이커스를 운영하는 사람이 르브론 제임스임을 암시하며 "족벌주의 악취가 난다. 이는 제임스 유산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진단.
3. 브로니 제임스가 그토록 무능력한 농구선수였다는 말인가요?
*지난 3월까지 USC에서 한시즌만 뛰며 25경기 평균 19분 소화 4.8득점, 2.8리바운드, 2.1 어시스트,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 후보로 간간이 등장. 지난해 7월 심장마비 증세에 솔직히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될 기량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상황. 그럼에도 레이커스가 아버지 르브론을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뽑아줘.
따라서 브로니가 레이커스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레이커스는 두고두고 '족벌주의' 비아냥에 시달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 결국 어제 본인 인터뷰에서처럼 실력으로 증명해야.
4. 그런데 브로니는 레이커스와 어떤 계약을 맺었습니까?
*아버지 르브론이 레이커스와 2년 1억400만달러의 재계약 맺은지 하루만에 아들인 브로니와 4년 보장 계약 체결. 2R 55번으로는 파격적인 4년 790만달러. 첫해 115만달러, 2년차 195만달러, 3년차 229만달러, 마지막해 248만달러로 점차 커지는 백로드 디퍼드 계약. 구단 부담 줄이며 서로 '윈윈'인 셈.
5. 한국 남자 농구 ‘기대주’ 이현중(23·202㎝,사진)이 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어 2년 연속 NBA 코트를 밟게 됐네요?
*아버지 이윤환(59) 수원 삼일공고 감독은 아들이 댈러스 매버릭스, 포틀랜드와 워크아웃을 가진 결과 포틀랜드와 계약 맺었다고 전언. 슈팅 능력과 수비능력이 좋은 평가 받아.
이에 따라 이현중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2시즌 연속 NBA 서머리그에서 뛰게 돼. NBA 서머리그는 신인과 1·2년 차 선수들이 팀을 이뤄 비시즌 기간 경기를 소화. 여기서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정식 계약을 맺기도.
포틀랜드는 라스베가스에서 14일 샌안토니오 경기를 시작으로, 16일 필라델피아, 18일 워싱턴, 20일 샬럿과 경기.
6. 아직 한인팬들에게 낯선 이현중은 어떤 선수지요?
*수원의 농구 명문 매산초와 삼일중·삼일상고를 거쳐 데이비슨 대학서 활동한뒤 호주리그 일라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고 활동하기도. 일라와라 소속으로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 평균 17분가량 출전, 7.4점 3.9리바운드 기록.
아버지 이윤환은 고려대를 거쳐 삼성전자 선수로 뛰었고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서 여자 농구 은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성장아.공교롭게도 2003년 한인 첫 NBA 데뷔한 하승진의 고교-포틀랜드 후배로 뒤따르는 중.
7. 다음은 축구소식입니다. 유럽선수권인 유로, 남미선수권인 코파 아메리카가 8강전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메이저리그 사커, LA팀인 갤럭시와 LAFC가 독립기념일인 오늘 맞붙죠?
*어제 말씀드린대로 올시즌 미국리그 최고 경기. 서부 컨퍼런스의 LAFC는 12승4무4패 승점 40 단독선두, 2위 갤럭시는 11승7무3패 골득실서 뒤진 2위로 순항. 이런 가운데 독립기념일인 오늘 오후 7시30분 패사디나 로즈보울 구장서 LA더비 라이벌전. 애플TV서 중계. 지난해 이곳서 8만2000명 입장으로 MLS 사상 최대 관중 신기록 수립. 이기는 팀이 단독 1위 오르는 중요한 상황. 두팀 자체 보유 홈구장이 2만석 규모로 작아 특별이벤트로 장소 옮겨 거행. LA 갤럭시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어제 저희 라디오코리아 방송 듣고 연락이 왔는데 많은 한인 축구팬들이 불꽃놀이도 볼겸 휴일날 한번 방문해주시길 부탁.
8. 오늘 LA더비 외에 다른 지역 빅매치는 무엇이 있습니까?
*오후 6시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코파 아메리카 첫 준준결승전. 2연패를 노리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 상대. 공중파 폭스TV 채널 11서 전국 생중계. 2년뒤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인 이곳에서 다리 통증에 시달리는 메시의 출장은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