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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대란에 남가주 공항들 항공기 지연, 취소 속출

전세계에서 IT대란이 일어 공항과 항구 등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LA국제공항 등 남가주 공항들에서도 항공편들의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연방항공청 FAA는 오늘(19일) IT 대란에 따른 항공사들의 요청으로 출발하려던 항공기들의 활주로 대기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향을 받고 있는 공항은 LA국제공항과 헐리웃/버뱅크 공항, 롱비치 공항 등이다.

오렌지 카운티 존 웨인 공항에서는 항공편 활주로 대기는 따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부 최소, 지연되는 항공편들이 있었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오늘(19일) 정오 현재 전국 2천 5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8천여 편이 지연됐다.

LA국제공항에서는 56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연방 항공청은 IT 대란의 영향이 주말에도 이어질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위해 항공사들과 협력중이라고 밝혔다.

LA국제공항 데 레빈(Dae Levine)대변인은 유나이티드와 델타, 아메리칸 에어라인에서 일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성명을 통해 현재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기술적 문제가 IT 대란으로 이어진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점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오늘(19일) 새벽 2시 운항이 재개됐다고 밝혔지만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역시 성명을 내고 IT 대란으로 인해 항공편 운행에 차질이 있음을 밝히며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